[보도자료]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팀벨,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배포일시: 2025. 3. 21. 15:00
보도일시: 즉시 보도 요망

- 장교조-팀벨,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 증진과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장교조의 행사에 문자통역 서비스 제공,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 등 약속
- 청각장애 교원들의 교육 활동 참여와 정당한 권리 보장에 큰 역할 할 것


•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하 장교조)과 (주)팀벨은 3월 21일 오후 2시에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팀벨 미디어자막사업부 사무실에서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 증진과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장교조는 장애인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조건 개선, 평등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사회통합과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9년 7월에 결성되었다. 현재 20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며, 교육부와의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단위학교 및 시도교육청에서 발생하는 차별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해결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애 유형별, 시·도교육청별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른 교육 단체와의 다양한 연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장교조는 출범 당시부터 청각장애인 교원을 포함한 모든 장애 유형의 교사를 조합원으로 포용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모든 공식 행사에 100% 문자통역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내부 회의, 창립 기념식 '함께하는 장날' 등 주요 행사, 송년회나 단합대회 등 교류활동뿐만 아니라 교육부와의 단체교섭, 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 국회나 시도의회와의 간담회 등 대외 활동에서도 항상 문자통역 제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외부기관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에는 장교조에서 직접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141시간, 연간 약 150시간 이상의 문자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청각장애가 있는 조합원들이 다른 조합원과 동등하게 노동조합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이다.

• 팀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특히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하여 청각장애인 교원을 위한 문자통역 지원 사업을 2023년 10월부터 수행해 오고 있다. 자체 개발한 문자통역 플랫폼 '텍스타(Textar)'를 통해 교내 수업, 연수, 상담, 회의 등에서 의사소통을 지원하며,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로 실시간 자막을 제공한다. 또한 AI 아바타 수어 생성 시스템인 '디지털휴먼 리나'를 개발하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 양 기관은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 증진 및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팀벨은 장교조 공식 행사 및 각종 모임에서 문자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교조는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의 창구를 마련하고, 청각장애 교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복지·교육사업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방침이다.

• 장교조는 올해부터 근무시간 면제제도를 활용하여 지부 중심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실현하고, 장애인교원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특히 청각장애 교원들의 의사소통 지원을 통해 더욱 포용적인 노동조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헌용 장교조 위원장은 "팀벨과의 협약으로 청각장애 교원들이 노조 활동에 더 원활하게 참여하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젠 우리 교육 분야에서만큼은 문자통역 제공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보편적 편의지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팀벨 윤종후 대표는 "청각장애인 교원들이 교육 현장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자통역 서비스 제공과 상호 협력을 통해 청각장애 교원들의 원활한 노조 활동과 수업 및 업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1. 협약 체결 후 악수하는 김헌용 위원장(오른쪽)과 박건 미디어자막사업부장(왼쪽)
  2. 김헌용 위원장과 박건 부장의 협의 중 실시간으로 문자통역을 진행하는 모습
  3.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단체 사진. 왼쪽부터 김영웅 팀벨 미디어자막사업부 과장, 박건 미디어자막사업부장, 김헌용 장교조 위원장, 김소라 부위원장